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게슈탈트 붕괴 (문단 편집) == 도시전설 == 다음 괴담은 게슈탈트 붕괴라는 단어가 탄생한 계기를 마련한 글로, 일본 인터넷 초기 시절 커뮤니티에서 확산된 것이다. > 어느 대학생 A가 친구 B와 둘이 한 가지 실험을 하게 되었다. 실험 내용은 매일 여러 번 [[거울]]을 보며 자신을 향해 "너는 누구냐?"라고 묻는 것이다. 매일 계속하면 몇 개월 만에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돼 버린다고 한다. 이 소문이 진짜인지 알아보기 위해 A와 B는 매일 거울 앞에서 자신에게 질문했다. > > 며칠이 지나 A는 자신이 자신이 아닌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. ''__더 이상__'' 실험을 계속하면 안 될 것 같아 B에게 실험을 그만두자고 했다. > > 이윽고 며칠 후. B가 [[학교]]에 오지 않았다. 이상히 여긴 A가 B의 집으로 찾아갔더니 B는 이미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였다. 실험을 시작해서 몇 주도 지나지 않았다. 왜 이렇게 빨리 실험 효과가 나타난 것일까. 문득 A가 방안을 둘러보자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. > > B의 방에 있는 거울은 삼면경(三面鏡)이었다.[* 즉, 거울 속에 비친 3명의 자신이 동시에 물었기 때문에 효과가 극대화 된 것.] > 게슈탈트 붕괴 현상은 최초 19세기 중엽에 태어난 [[오스트리아]]의 심리학자 크리스티안 폰 에렌펠스(Christian Von Ehrenfels)가 정의하였다. 에렌펠스는 게슈탈트 붕괴 현상은 오래 지속될 수 없다고 했지만 그가 말년에 [[정신병원]]에서 만난 한 환자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. > > '''"[[현실과 꿈의 구분|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가 없어요.]]"''' > > 놀랍게도 그 환자는 젊은 청년이었으며, 그의 말을 들은 에렌펠스는 너무나도 놀라서 손에 들고 있는 커피잔을 놓치기까지 했다. 에렌펠스는 황급히 환자의 보고서를 읽고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. 환자는 정신병원에 들어온 지 3년 가까이 되었으며 보고서에는 3년 동안 항상 똑같은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나와 있던 것이다. > > 에렌펠스는 게슈탈트 붕괴는 큰 [[개념]]에서는 일어나지 않고, 작고 사소한 개념, 예를 들어 단어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며 그것도 금방 사라지기 마련이라고 했다. 그리고 인간의 정신체계에서 [[세계관]] 같은 것은 게슈탈트 붕괴 현상이 일어날 수도 없고, 일어나지도 않는다고 했다. > > 만약 인간이 그렇게 나약한 정신체계를 가지고 있었다면, 전쟁터에 있던 병사들, 아니 하물며 장례식장에 있는 사람들도 죽음을 목격하고는 모조리 미쳐 버릴 것이라고 하며 흥분했다. 그 말을 듣는 원장도 놀랄 따름이었다. 오랫동안 병원에 있던 환자는 특별히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거나 그러지 않아서, 규모가 꽤 큰 이 정신병원에서는 그렇게 눈에 띄는 환자도 아니었다.[* 사실 이 환자는 [[망상장애]]다.] 게슈탈트 붕괴와 관련된 첫 번째 이야기는 게슈탈트 붕괴에 대해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 이야기지만, 이 이야기는 [[도시전설]]이다. 거울에 대고 '너는 누구냐'라고 수개월간 물으면 자신이 누군지를 잊는 게 아니고 자신의 눈, 코, 입, 귀 등 특정 부분이 마치 자신의 것이 아닌 양 낯설게 느껴지는 정도라고 한다. 삼면경은 여기서는 단순히 기묘한 물건을 통해 공포의 강화를 위한 소재로 사용되었다.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인 '''에렌펠스는 게슈탈트 붕괴에 대해서 연구한 적이 없다.''' 에렌펠스의 연구분야는 '''[[게슈탈트]] 개념의 정의''', 음악에서의 게슈탈트 법칙의 적용과 [[일부일처제]] 사회의 유해성이다.[[http://en.wikipedia.org/wiki/Christian_von_Ehrenfels|#]] 애시당초 [[망상장애]] 환자에게 나약한 정신체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심리학자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다. 게슈탈트 심리학에 따르면, 사람은 사물을 [[게슈탈트]]로서, 특히 게슈탈트 법칙에 의해 지각하여 세부의 총화 이상으로 인식하게 되는데, 게슈탈트 붕괴란 게슈탈트로서의 인지 규칙을 잃어버리고 전체가 아닌 디테일의 총화로만 인식하게 되는 현상을 의미할 것 같지만 아니다. 그냥 평소에 자주 보아 왔던 것이 일시적으로 매우 낯설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. [[망상장애]]나 [[기억상실증|기억상실]]([[건망증]]) 등과도 혼동되기도 한다. 상술했다시피 일본에서는 자연스럽게 의미가 통하는 단어다. 물론 학계에서가 아니라 일반인 사이(정확히는 오컬트 마니아)로 한정된다. 또한 이 단어는 도시전설 덕분에 널리 퍼져, [[구글]]에서는 gestalt collapse(영) 또는 Gestaltzerfall(독)이 자동완성된다. 그러나 검색결과는 대부분 일본 웹이 나온다. 만약, 위의 본문에도 나와 있듯이 도시전설이 아닌 게슈탈트 심리학을 바탕으로 하여, 진짜 게슈탈트의 완전 붕괴가 이루어진다면[* 게슈탈트는 [[시각형 형태]]를 어떤 패턴에 입각하여 전체적인 하나의 틀로써 [[인식]]하는 특성을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어떤 정의나, 개념과는 상관이 없다. 패턴을 기반으로 하여 특정한 시각적 데이터들의 모음을 한 묶음으로 인식을 할 수 있는지, 못하는 지의 문제.], 현재 대부분의 그림, 기호, 글과 같은 정보가 함축되어 있는 시각을 기반으로 하는 추상 영역의 데이터를 거의 얻지 못할 것이다. 예를 들어, 글도 실질적으로는 각 요소(선, 원, 네모 등)들의 합을 하나의 전체적 요소로 보는 것이기에, 진짜 완벽하게 게슈탈트 붕괴가 일어난다면 당연히 인식할 수 없을 것이다. 그리고 아마도 게슈탈트 붕괴가 아닌 [[난독증]]을 명명 받을 것이다. 즉 이 문서를 제대로 읽고 있고, 아래의 체험 글들도 의미에는 혼동이 와도, 당신이 글 자체를 제대로 읽을 수 있다면, 게슈탈트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봐도 된다. 단지, 어떤 추상적 패턴의 인식 과정에서 우리는 순간적으로 다른 게슈탈트로 교체[* 이를 게슈탈트 시프트(Gestalt Shift)라고 하기도 한다.]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. 이러한 교체는 게슈탈트 심리학에서 유명한 그림들을 생각해보면 좋다. 노파가 미녀로 보인다면, 노파로 인식하던 게슈탈트(패턴: 노파)가 새롭게 미녀(패턴: 미녀)로 교체 된 것이다. 심리학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께 질문해보면 정작 전공자인 교수님은 모르는데 학생들은 알고 있는 희한한 광경이 벌어지기도 한다. 다만 하도 유명해서 그런지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.[* 수업을 오래하신 교수님들은 학생들이 계속 질문해서 찾아봐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.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